이제 곧 3월이고 대학에는 새로운 신입생들이 들어오는 시점입니다. 빠르면 2월 말부터 들어가서 수업을 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 한번쯤은 필독해야할 유의사항과 그것에 대한 꿀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 최소한 대학 들어가기 전에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에 걱정이 많으신 신입생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신입생 유의사항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첫 번째 : 술부심

    아무래도 성인도 됐겠다 대학교에서 친구들도 새로 만났겠다 친해지는 방법으로는 술자리가 최고인데요, 하지만 조심하셔야 합니다. 분명 아직 주량을 모르는 신입생 분들이 더 많을 것이고 혹시 선배들이랑 술을 마실 수도 있는데 이는 바로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나친 술부심은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게 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는 실수, 흑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꿀팁 : 자신의 주량을 안다면 그것보다 적게 말하세요. 혹은 주량을 모른다면 반병, 혹은 한병이라고 하세요.(이보다는 잘 마실시에) 무조건 적게 말하시는 겁니다. 취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으면.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두 번째 : 단체톡방에서 조용히 할 것

    보통 대학교 입학 전에 각 과별로 혹은 그 안에서 반별로 카카오톡 단톡방이 만들어 질 것 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친구들도 많고 빠르게 친해져야한다는 생각에 단톡방에서 말을 많이 할 수도 있는데요 이는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그 당시에는 창피하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했고 나름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해서 분위기를 환기하고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했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진짜 후회합니다. 왜 저런말을 했을까 이불킥합니다. 어차피 분위기는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떠들석해집니다. 그러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죠. 그럼 한마디도 안하고 저만 못친해지면 어쩌죠,,? 어차피 카톡으로 친해지더라도 나중에 만나면 다시 또 친해져야합니다. 카톡으로 친한거랑 실제로 친한 거랑은 다르거든요. 

    꿀팁 :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가끔씩 떠드세요. 그러나 먼저 말은 꺼내지 말고 누가 말꺼내면 대답만 하는 정도. 웃긴 얘기가 나온다면 웃기만 하는 정도로. 뭐든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가끔 선배들이 스파이로 들어와 있어서 신입생인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해야하는 것 입니다. 친구로 생각해서 막 떠들고 욕하고 장난치고 했는데 나중에 선배인게 밝혀진다면,,,?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세 번째 : 나서지 않기

    두 번째 사항이랑 비슷한데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눈치보며 행동하세요. 먼저 다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하든지, 교수님에게 질문한다든지... 이도 절대 후회합니다.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친해지자며 다 같이 밥을 먹자고 했는데, 누구하나 선뜻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요,,? 교수님께 잘보이고 싶어서 질문하고 이것저것 다 했는데 교수님이 계속 질문하고 발표시키고 그러면요,,,? 참 곤란해지고 창피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차피 동기들은 친해지고 교수님 앞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지내는게 최고입니다. 교수님은 최대 4년 동안 같이 봐야하는데 4년 동안 시달릴 수는 없습니다.

    꿀팁 : 그냥 중간만 하시면 됩니다. 동기들이 하자고 하면 그 때 하면 되고, 교수님이 질문을 하시면 그 때 대답하면 됩니다. 절대 먼저 하시지 마세요!!!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네 번째 : 비밀을 다 말하지 않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동기들이랑 많이 친해집니다. 누구는 그러죠 대학 친구는 가짜친구라고. "엥, 나는 아닌 거 같은데? 완전 잘 맞고 이런 친구가 없을 거 같은데?" 네, 처음에는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엄청 친해진 거 같고 앞으로도 영원히 친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네 적당히 친해지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친하더라도 비밀을 말하지 마세요. 적어도 1년은 친구로 지내보세요. 비밀 말한다고 더 친해지는 거 아닙니다. 그 때 잠깐만 더 친해지고 맙니다. 혹여나 그 친구랑 싸운다면,,, 그 비밀은 당신의 약점이 됩니다. 끔찍하죠? 괜히 비밀 말해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럽니다. 이거는 비단 대학 친구뿐 아니라 모든 친구에게 적용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비밀은 언젠가 나의, 그리고 당신의 약점이 되게 되있습니다.

    꿀팁 : 남의 비밀을 알고싶어 하지도 내 비밀을 말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남의 비밀을 알려고 한다면 나의 비밀을 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의 비밀을 알면 괜히 마음만 불편해집니다. 실수로라도 말한다면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질테니까요. 비밀은 혼자 간직하세요. 비밀을 말하는 순간 비밀이 아니게 됩니다. 남의 비밀을 들어도 그냥 한 귀로 흘리세요.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다섯 번째 : 프로필 사진 자기 사진으로 설정해놓지 않기

    단체 카톡방이 만들어지면 얘기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남자 단톡방, 여자 단톡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남자끼리의 얘기, 여자끼리의 얘기를 하게 되죠. 저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남자끼리의 얘기에서 여자 얘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가장 궁금한 여자가 누구냐 바로 단체톡방에 있는 여자 동기들입니다. 프로필을 하나하나 눌러보고 얼굴을 확인하죠. 이 마저도 분명 기분이 나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친해지면 평가를 하고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기기 시작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그저 동기라는 이유로 순위를 매겨도 되는 걸까요? 저의 얘기로 객관화를 할 수 없지만 세상에는 아직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자 단톡방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도 계시겠죠? 이러한 이유로 절대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꿀팁 : 절대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놓지 말고 그 전의 과거 히스토리도 나만보기로 바꾼다. 정말 내 프사를 해놓고 싶다면 적어도 동기들 얼굴을 다 직접 대면하고 그 이후에 바꾸길 바랍니다.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여섯 번째 : 적당히 놀기

    성인도 됐겠다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입학했겠다 너무 신이 납니다. 그래서 술약속도 많이 잡고 영화도 보러가고 카페도 가고 그럴겁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1학년때 놀지 않으면 놀 시간이 없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 같습니다. 1학년 때 논 사람들은 2학년 때도 놀고 3학년 때도 놉니다. 저런 마인드로 수업도 출튀하고 아예 출석도 안하는 경우도 있죠. 절대 그러지마세요. 1학년때 망친 학점들 복구하기 나중에 굉장히 힘듭니다. 공부 잘하는 동기들은 적당히 놀면서 성적도 챙겨가더라고요.

    꿀팁 : 적당히 노시고 적당히 공부하세요. A랑 A+를 받으라는게 아닙니다. 뭐든지 적당히 하세요. 나중에 후회할 날이 올겁니다.(저도 후회합니다.) 적어도 시험기간에는 제발 공부하세요. 딱 일주일만이라도 벼락치기 하세요. 그마저도 안하면 정말 취업의 문 앞에서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게 될겁니다.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일곱 번째 : 동기들이랑 우호적 관계 유지하기

    분명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행동, 혹은 성격 등이 맞지 않는 동기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싫은 티 내지말고 적당히 보통관계, 그저 동기의 관계를 유지하세요. 엄청 친했다가 싸워서 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친해지는게 목적은 아니더라도 화해는 꼭 하시고 그냥 동기의 관계를 유지하세요. 자발적 아싸가 편하고 최고라는 말은 그저 넷사세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동기와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폭도 다르고 무엇보다 즐겁게 학교를 다니느냐 아니냐가 달려있습니다.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학교에 가면 인사하고 정보 있으면 교류하는 그런 관계만 되도 됩니다. 절대 자발적으로 적을 만들지 마세요.

    꿀팁 : 싸우더라도 먼저 사과하세요. 절대 손해 아닙니다. 사과하고 그 이후에 그저 그런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상대방이 나에 대한 악감정은 사라졌습니다. 동기들도 나중에는 큰 재산이 됩니다. 너무 인터넷 커뮤니티를 맹신해서 자발적 아싸? 그런 거 하지 맙시다.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여덟 번째 : 뒷담화 하지 않기

    일곱 번째 유의사항과 이어지는 내용 같은데요, 절대 싫은 친구 싸운 친구가 있더라도 뒷담화 하지도 말고 누군가가 한다면 대응도 하지 마세요. 빨리 화제를 돌리세요. 뒷담화를 하면 나중에 더 크게 나에게 돌아옵니다. 크게 후폭풍이 오는데 같이 공감했던 친구마저 나를 등돌린다면 나는 혼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우호적인 관계가 하나 둘 깨집니다.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동기들을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그들도 당신과 같은 어린나이에 학생입니다. 어디로 튈지 몰라요. 그렇게 해서 깨진 신뢰는 다시 쌓아올리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깨지는 건 한 순간이에요.

    꿀팁 : 마음속으로 삭히세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말하세요 차라리 그게 낫습니다. 아니면 정말 최후의 방법인데 고향친구에게 말하세요. 절대 귀에 들어갈 수 없게, 말해버린 이상 비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대학 입학 전 신입생 유의사항 아홉 번째 : 성적 잘 나와도 가만히 있기

    마지막 유의사항인데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도 절대 남들에게 말하지 마세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최고입니다. 말해버리면 누군가에겐 경쟁상대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하이에나가 몰려옵니다. 그렇다고 그를 내치면 공정한 일을 했어도 당신의 평판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대학에는 이득만을 보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냥 성적 잘 받았으면 잘 받았구나 하고 다음에도 열심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같이 놀아도 너는 성적 잘나온다느니 배신자라느니 듣기 싫은 말을 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꿀팁 : 성적 나오면 그냥 마음속에 저장하고 잊으세요. 절대 입밖에 꺼내지 마세요. 남들이 성적 물어본다면 그냥 비슷하게 나왔다고 말하세요. 성적 한명에게만 말해도 며칠뒤면 동기들 모두가 당신의 성적을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학 입학 전 신입생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봐둬야 할 유의사항 및 꿀팁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쉬운데 생각보다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반대 의견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고 다른 친구들이 느낀 바를 글로 정리했으니 이런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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